추석 즈음

Posted by on 9월 11, 2019 in 시집/신작시 | 0 comments

흰 속살 튕겨 내며

끝없이 이어지는 빗방울

소리 흠뻑 젖은 알갱이로

까만 밤 반짝거리는 풍금 선반

터질듯 농밀하게 늘어선 길가

좁아터진 처마선에 기대선 채

쳐다 보는 것은 추석 즈음,

팔뚝으로 달라붙는 파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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