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원림기술자::K-Gardener

K-Gardener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협동조합 및 사회적 기업

002. 왜 시간을 따지는가

Posted by on 11월 16, 2013 in 전통원림기술자::K-Gardener | 0 comments

002. 왜 시간을 따지는가 / 온형근

 

 

조경교실에 자주 반복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 중 시간을 재라는 이야기를 자주 반복한다. 반복하는 말들이 꽤 있다. 그런 반복된 말들은 왜 나올까? 그래서 ‘조경교실을 말하다’에 반복해야만 했던 사정들을 남기려고 한다.

 

조경교실에는 누가 있는가?

적어도 조경을 진로로 결정하고자 하는 젊은 청소년들이 활동하고 있다. 17, 18, 19세의 나이들은 세상 어디에 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순수한 나이다. 이때 배우는 습관과 행태와 생각과 실천은 평생을 함께 한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오래도록 유지된다. 그래서 참 소중하고 귀한 연령대임과 동시에 가르치는 사람으로서는 정성스럽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시간을 따져라.

선을 그릴 때 아무 생각 없이 그리지 마라. 항상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그리면서 시간을 재라고 한다. 그건 조경설계 연습이 취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을 정해 놓고 주어진 시간 안에 주어진 계획서, 개념도, 평면도, 단면도를 마쳐야 한다. 꼭 정해 놓거나 재는 시간이 있어서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이런 게 없더라도 내가 하는 설계 작업은 항상 시간을 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계를 나누어야 한다.

평면도 하나만 하더라도 여러 단계로 나누어 시간을 쪼개서 측정해야 한다. 시간을 쪼개서 측정하기 위하여 탁상 알람 시계 몇 천원 짜리를 놓고 사용하라고 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필요하여 구입하여 사용하는 당신은 백점 만점이다. 말을 하여도 그 앞에서만 대답하고 언제 구입할 지 결과가 없고, 이렇다 저렇다 변명도 하지 않는 당신은 조경교실에서 나가야 한다.

 

질 높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가?

시간을 길게 가지는 당신의 작품이 질 높은 작품이지 않다. 도면 한 개를 몇 주 동안 그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몇 주 동안 그리고 있다고 해서 그 작품의 질이 높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매우 꼼꼼하게 시설물과 식재가 잘 표현되고 동선과 공간의 구성이 잘 되어 있느냐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시간을 재지 않았기 때문에 긴장도가 풀어져 더 흐트러지고 산만해져서 들쑥날쑥 잡생각이 가득해져 종잡을 수 없는 멍한 상태에 있게 된다. 이건 꼼꼼하고 신중한 게 아니라 대체적으로 이런 당신은 게으름의 극치에 있는 사람이다.

 

당신의 속도는 당신이 개발하는 것이다.

충분히 속도를 낼 수 있는 데, 이것을 잡념과 안일함으로 받아들이면 결국 실력이 하락하게 된다. 즐기는 것도 아니다. 즐기는 것과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개념이다. 왜 시간을 따지는가? 집중하고 몰입하여 그 세계에서 남과 다른 경험과 세계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하고 몰입하여 얻는 체험은 나눌 수 없다. 이것은 누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 열심히 많이 그려야 속도와 실력이 동시에 탄력을 받게 된다.

 

내 자신에게 진실로 정직해지는 일이다.

당신은 시간을 재야 한다. 시간을 재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참으로 정직해지는 일이다. 나를 소중하게 여겨서 내가 살아가는 바탕에 나를 당당하게 만들기 위하는 일이다.

 

당신은 오늘 시간을 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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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

Posted by on 11월 16, 2013 in 전통원림기술자::K-Gardener | 0 comments

000.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 / 온형근

 

 

입을 아 하고 벌리게 하지마라.

옆에서 입을 아 벌리라 하고, 숟가락으로 밥과 반찬을 넣어주는 일이 학습은 아니다. 설명할 때는 딴 곳에, 딴 생각에, 혼자 분주하게 산만하다가 어떤 일을 하다가 막히면 그 부분만 해결해 달라고 한다. 전체를 알고, 부분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전체는 버리고 반찬 때는 반찬을 국을 마실 때는 국을 달라고 한다. 식사를 하는 일인데, 끼니를 통해 건강을 얻게 되는 일에서 따로 따로 해결하려고 한다.

 

내 말을 들으세요.

분명 여러 차례 설명하고 전체적으로 과정을 이해되도록 한 후, 설계에 대한 기초와 기본을 연습하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데, 일주일이 지나면 까마득히 잊고 온다. 지금 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프로젝트로 My future garden을 시작했다. 조금 달라진 것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 단계인 것 까지는 안다. 그래서 수동에서 능동으로 자세가 달라졌다.

 

두리번거리는 당신을 만나다.

여전히 힘든 것은 하기 싫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당신이다. 거기다가 조금의 틈만 잡으면 열심히 일을 하는 남까지 건드린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설명할 때는 딴짓하면서 안듣는다. 막상 과제를 수행할 때는 아는 게 없다. 자기 혼자만 모른다. 남들은 다 하고 있다. 과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아이들은 잘 진행된다.

 

나보고 다해 달란다.

설명을 듣지 않은 당신은 자꾸 삐그덕거린다. 또 다른 당신은 아예 처음부터 진행하면서 끝까지 계속 와서 해달라는 식이다. 유아기적인 태도에 놓여 있다. 이를 성숙한 위치에 이르게 하려니 자꾸 말을 부딪치게 된다. 설명이 섞이는 데 어렵다. 앞서나간 진도를 돕기 위해 뒷 진도를 동료에게 묻고 보면서 배우는 것을 권장한다. 하나의 과정을 먼저 마친 사람에게 그 전 단계의 과정을 가르치게 한다. 앞서 가는 당신과 뒤쳐진 당신이 한 조경교실에 섞인다.

 

느낌으로 느낀다.

늘 그 과정의 다양함과 요구와 심리적 속성을 안다. 알지만 모두 충족시킬 수 없다. 어떤 식이든 유아기적 칭얼거리는 속성을 더 계속되게 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적절하게 응대한다. 느낌으로 알게 하는 수밖에 없다. 앞서 나가는 당신의 진도를 기뻐해주고, 뒤쳐진 당신의 진도를 걱정한다. 가르칠 때 배우려하고, 나눌 때 지니고, 지나간 것을 되찾아 자기 것으로 다시 만들고 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다.

조경은 수시로 자료를 찾아서 되풀이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마치 삶에서 직업과정을 수행하는 일이 그렇듯이 스스로 쌓아 둔 경험과 방법론이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 그러니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말은 게으르다는 말이다. 부지런하게 경험과 방법과 자료를 끄집어 내서 적용하고, 또 찾아서 적용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좋은 조경 공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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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눈을 넓은 바깥으로 열어두라

Posted by on 11월 12, 2013 in 전통원림기술자::K-Gardener | 0 comments

 

001. 눈을 넓은 바깥으로 열어두라 / 온형근

 

당신의 진로는 조경이다.
당신이 그렇게 선택하였으면 항상 귀와 눈을 넓은 바깥으로 열어두라고 말한다. 그렇게 열어둔 시선의 시작이 2012년, 서울정원박람회와 경기도정원박람회 였다. 시선의 시작이 아니라 시선의 활짝 핀 만개된 바깥 시선이었다. 공모전은 매우 많았지만 자격요건에서 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 2개의 박람회에 지인을 통해 고등학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연 것이 시작이다. 그랬더니 그 이후의 공모전은 고등학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연다.

열심히 한 당신에게 문이 열렸다.
고양꽃박람회가 그랬고, 힐링정원 가든디자인 공모가 그랬다. 그리고 산림청 생활정원 역시 그러했다. 이렇게 문호를 열게 한 것은 경기정원박람회 실험정원 대상 수상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조경으로 살고 싶다면 공모전에 참여하여야 한다. 매일 조경교실에서 끈질기게 연습하던 모습이 어느 정도 익었을 때, 그때부터 바깥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제는 나설 때가 되었다.
나선다는 것은 프로의 세계를 함께 하겠다는 말이다. 함부로 뛰어들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실력이 어느 정도 되었기에 이제는 나서도 된다고 판단하였기에 나선 것이다. 연습은 연습이다. 나설 수 있을 만큼 되었으면 나서야 한다. 세상과 소통하여 자기 실력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공모전에 떨어져도 남는 게 있다. 포트폴리오가 남는다. 입선 되는 것은 바늘 구멍에 낙타를 집어 넣는 것보다 어렵다. 그렇다고 포기는 금물이다. 참여하는 과정 자체가 아름답고 실력 향상이기 때문이다.

조경재능나눔 봉사는 어떤가.
공모전이 어렵다면 최근에 불고 있는 조경봉사활동도 좋다. 단체가 몇 개 생겼다. 아직은 전문가 그룹에서 조경재능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조경교실 자체에서 조경재능나눔 봉사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조경교실 이름으로 조경재능나눔 단체를 운영하려고 한다. 이또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원녹지 포토스토리텔링이다.
최근에 수원시정연구원에서 공원.녹지 포토 스토리텔링 공모를 한다. 상금도 있고 상장도 있고 요건도 제한이 없다. 조경교실도 당연히 이에 참여하라고 했다. 이제 겨우 포토 스토리텔링 근처에 도달한 작품이 1-2개 보인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인정 받기 위한 노력에 등한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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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솔민최솔민 7시간전 7시간전 5 읽음

제목:만석공원 저수지

중학교 3학년 때 봉사활동으로 만석공원 청소를 한 적이 있었다. 처음엔 투덜거리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열심히 청소했던 나는 다른 애들보다 더 많은 쓰레기를 찾으려고 욕심을 냈다. 심지어 죽은 물고기도 발견하고 저수지에 발이 빠져가면서 저수지의 쓰레기까지 찾아내서 내가 채운 쓰레기봉지는 한 봉지 두 봉지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선생님들로부터 칭찬을 받아 내가 모은 쓰레기만큼 큰 보람을 느꼈었다. 지금 와서 보면 벌써 1년 전 일이지만 만석공원의 저수지를 둘러보면 열심히 하려했던 나를 떠올리게 한다. 지금은 저수지의 모습이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습지처럼 변해서 그때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없지만 지금의 안일한 나와는 다른 열정적이었던 나를 되돌아보며 현재를 반성할 수 있을 듯하다.

온형근온형근 시인, 캘리그래퍼

7시간전 댓글 관리
많이 좁혔다. 제목도 좀 다르게 내용도 …사진은 좋다.
 
온형근온형근 시인, 캘리그래퍼

7시간전 댓글 관리
제목을 만석에서의 열정..이런식으로….
 
최솔민최솔민

7시간전
사진은 여전히 폰으로 찍은거라 작아요
그래서 비슷한 구도로 더크게 찍을거고요
아직은 스토리텔링을 구상할 때 자세히 구상하지 않아서 지금처럼 조금 엉성하거나 하는데 정확히 어떻게 글의 내용을 구상할지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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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서 13시간전 13시간전 14 읽음

 
포토 에세이를 쓰기위해 공원답사를 하러 가던 날 머내 생태공원 답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 버스 노선 안내판을 보던중 교통공원을 발견했다.  교통공원을 처음 안 나는 교통공원이 과연 뭘까?라는 호기심에 교통공원으로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몇정거장을 가니 교통공원 정류장 이였다. 내려서 처음 본 것은 교통 표지판 들이였다. ‘아~이래서교통공원이구나! ‘ 라는 생각을하며 길을따라 걷다보니 큰 나무가 있었다. 앞의 표지판을 보니 이 나무는 150년된 상수리 나무였고 이 곳 마을주민들아 아직도 이 나무를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다는 글귀를 보았다.  이 나무는 150년 동안 마을 사람들의 수호신으로 살아가며  더울 땐 그늘을 만들어 주고 길을 가다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쉼터 였다는  생각을 하니 나도 다른 사람들이 힘들 때 기댈 수있는 쉼터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9시간전 댓글 관리
사진 해상도가 2500 이상 되어야 하고, 공원을 찾아 간 이야기를 적는 게 아니라, 공원녹지를 답사하고 어떤 느낌을 통해 주제를 찾아 그 주제를 가지고 800자 이내로 수필이나, 느낌을 문장으로 표현해서 그것을 읽는 사람이 1. 사진과 2. 글이 서로 잘 어울려서 3. 읽을 만하고, 4. 좋다는 느낌이 생기게끔 해야 한다. 공원을 간 이야기만 쓰고 주제가 없다. 다시 주제를 생각하고..제목도 뽑아내야 한다.
 
온형근온형근 시인, 캘리그래퍼

9시간전 댓글 관리
사진이 큰 사진이면 좋겠다. 이 사진으로 150년 이라는 주제를 잘 잡아서 그쪽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 좋겠다.

 이 상윤 11월 11일 2013. 11. 11. 오전 12:36 12 읽음

효원공원과 나001 / 효원공원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저 앞에 자전거를 빌려주는 아저씨가 늘 계셨다.
     그 아저씨는 내가 자전거를 빌리러 갈 때마다 파란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시면서         반갑게 맞아주시곤 했다.002 / 그러나 지금은 그 아저씨는 계시지 않고 매점 앞에 어린이용 전동차만 몇 대 놓여있        다.003 / 한 어린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전동차를 타고 가는 저 앞쪽에 어머니 상이 있었다. 그        어머니상은 늘 어머니처럼 형과 나를 내려다보고 계셨고 우리는 그 어머니 상을 빙빙        돌며 마음놓고 신나게 자전거를 탔다.  하지만 어머니 상은 이제 거기에 없다.004 / 높은 대 위에 올려져있던 어머니 상은 공원 한 쪽에 낮게 내려져 놓여 있었다. 마치         어머니가 한 구석으로 쫓겨나신것 같아 마음이 몹시 서운했다.005 / 공원에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한 아주머니가 비둘기에게 빵을 떼어주         고 있다.006 / 지나간 내 어린 시절의 흔적을 이제는 찾을 수 없는 텅빈 효원공원에 서서 어린 시         절의 나를 생각한다. 그리고 또 이만큼의 시간이 흐르고 난 후의 나를 생각해본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이 자리에 서 있을까?
 
 
11. 11 오전 12:38
글 순서대로 사진을 보시면 됩니다.
 
온형근온형근 시인, 캘리그래퍼

9시간전 댓글 관리
사진은 1장을 선정해서 스토리가 전개되어야 한다. 여러장이 아니라..딱 1작품에 1장을 가지고 주제를 뽑아내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상윤이는 비교적 포토스토리텔링에 근접하였다. 사진 1장에 이야기 하나를 800자 이내로 적어보기 바란다.
 
이 상윤이 상윤

9시간전
네 알겠습니다 수정해서 다시올리겠습니다.
 
배시호 11월 10일 2013. 11. 10. 오후 9:44 15 읽음

0 2

글 설정

천고마비의 계절인 높고 푸른 하늘아래 가을철 광교산에 올랐다.
광교산 정상을 오르던 길에 광교산 둘레길이라는 표지판을 보았다.
눈부신 햇살이 나를 반기고 있었고, 길의 가장자리부분으로 어여쁜 단풍들과 빈 가지만
남은 나무들이 서있었다. 나무와 햇살은 나와 내 친구가 안전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 같았다. 가을바람이 찾아온 산에는 낙엽이 바닥이 얼지 않도록 땅을 뒤덮었다.
우리엄마와 아빠가 누나와 나를 감싸주고 응원하는 것처럼 산에 있는 나무와 낙엽은
우리부모님처럼 느껴졌다. 광교산에 오르는 길에 처음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에 나와 내 친구는 이풍경을 작은 카메라 안에 담기위해 애를 썼고, 우리가 찍었던 많고 많은 사진 중에 이 사진을 택했다.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가을 산의 풍경을 꽉 담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햇살을 머금고 있는 나무들과 보다 일찍 어여쁜 단풍들을 먼저 떠나보낸 빈가지들을 보니 가을의 외로움과 쓸쓸함이 느껴졌다. 그렇다면, 광교산은 이런 빈 가지와 단품, 낙엽을 모두 품어주는 부모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광교산을 오르면서 생각했던 것이, 요즘 서로의 경쟁이 치열한 현대 경쟁사회에서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외로움과 쓸쓸함,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 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보통 요즘 현대인들은 스트레스해소와 몸과 마음에 받은 상처나 외로움 쓸쓸함, 이런 모든
것들을 다른 매체를 이용하여 푸는 경우가 있다. 이런 매체보다는, 도심 속에서 하루하루 지치고 피곤한 일상에서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상쾌감을 주는 산에 올라 한번쯤은 광교산이 뿐만 아니라 가을을 준비하는 산에서 아름다운 풍경에 심취하며, “다음 주는 또 어떤 멋있게 뿌듯하게, 지내볼까“ 하는 생각을 하며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인/저장기간: 2013-12-10

9시간전 댓글 관리
사진이 어울리지 않고, 좋은 작품 사진을 만들어야 하고, 그 사진에 맞는 주제를 정해서 스토리를 전개하여야 한다. 일단 사진이 중요하고 그 사진에 어울리는 정서를 써서 제출하여야 한다.
 
배시호배시호

8시간전
네 알겠습니다. 다른공원답사 사진도 찍어서 수정하겠습니다.
 
최솔민 11월 10일 2013. 11. 10. 오후 7:36 15 읽음

첫 번째 스토리텔링 연습입니다. 밴드에서는 글과 사진이 따로 분리되어서 나오므로 괄호 안의 ~번째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제목:동공원의 이모저모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하는 동공원은 창룡문사거리에 있으며 동북공심돈과 마주하고 있는 근린공원이다. 지난달에는 여기서 퉁소바위 축제가 열렸을 정도로 퉁소바위와 솟대에 대한 전설이 유명하다. 그럼 동공원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일단 동공원의 구조는 대략 아래와 같다.(첫 번째 사진)1.공원으로서의 동공원(2,3,4,5번째 사진)일반적으로 공원엔 휴식이나 기분전환,자연학습 등의 기능이 있고 동공원에도 역시 그러한 기능이 있다. 운동 시설로는 체력단련장,배드민턴장이 있는데 체력단련장에서 여러 가지 운동기구들로 운동할 수 있다. 휴식 등의 문화 시설로는 정자나 데크휴식공간,전망대,야외무대가 있으며 전망대에서 창룡문사거리와 동북공심돈을 볼 수 있다.
또한 동공원에는 초화원이라는 자연학습 시설이 있어서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2.동공원과 퉁소바위(6,7,8,9번째 사진)그러나 동공원만이 가진 특별함을 꼽노라면 단연 퉁소바위에 대한 전설이다.
퉁소바위 전설은 사진에서와 같이 애틋하면서도 안타까운 부부의 사랑을 이야기하고있다. 지금도 이 전설은 큰 의미가 있어서 2011년부터 매년 퉁소바위 축제를 하는데
이 축제에서는 금슬 좋은 부부를 퉁소부부로 선정하여 전통혼례식을 치르고
상징으로 부부 솟대 한 쌍을 세운다고 한다.
지난 달에도 제3회 퉁소바위 축제를 열어서 총 3쌍의 부부 솟대가 세워져 있다.

3.그 외의 여담

(10번째사진)

이 동공원에는 약수터가 있는데 약수터에 들렀을 때 한 할아버지를 만났다.
할아버지는 이 약수터는 자연적이 아닌 인공적인 방식으로 약수가 제공되며 한 번에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나는 이것에 대해 공원에도 약수터가 있다는 것에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인공적이라서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연무동에 대해서 가본 적도 없고 잘 몰랐던 동네에서 가을 단풍으로 물든 동공원을보고
퉁소바위 전설을 배워가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온형근온형근 시인, 캘리그래퍼

 
답사보고서가 아니라, 포토스토리텔링…즉 사진과 이야기가 서로 만나는 지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어야 한다.
사진 해상도가 2500 이상 되어야 하고, 공원을 찾아 간 이야기를 적는 게 아니라, 공원녹지를 답사하고 어떤 느낌을 통해 주제를 찾아 그 주제를 가지고 800자 이내로 수필이나, 느낌을 문장으로 표현해서 그것을 읽는 사람이 1. 사진과 2. 글이 서로 잘 어울려서 3. 읽을 만하고, 4. 좋다는 느낌이 생기게끔 해야 한다. 공원을 간 이야기만 쓰고 주제가 없다. 다시 주제를 생각하고..제목도 뽑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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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

Posted by on 1월 26, 2013 in 전통원림기술자::K-Gardener | 0 comments

000.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

000.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 / 온형근

 

옆에서 입을 아 벌리라 하고, 숟가락으로 밥과 반찬을 넣어주는 일이 학습은 아니다. 설명할 때는 딴 곳에, 딴 생각에, 혼자 분주하게 산만하다가 어떤 일을 하다가 막히면 그 부분만 해결해 달라고 한다. 전체를 알고, 부분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전체는 버리고 반찬 때는 반찬을 국을 마실 때는 국을 달라고 한다. 식사를 하는 일인데, 끼니를 통해 건강을 얻게 되는 일에서 따로 따로 해결하려고 한다.

분명 여러 차례 설명하고 전체적으로 과정을 이해되도록 한 후, 설계에 대한 기초와 기본을 연습하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데, 일주일이 지나면 까마득히 잊고 온다. 지금 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프로젝트로 My future garden을 시작했다. 조금 달라진 것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 단계인 것 까지는 안다. 그래서 수동에서 능동으로 자세가 달라졌다.

여전히 힘든 것은 하기 싫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아이다. 이 아이는 조금의 틈만 생기면 남까지 건드린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설명할 때는 함께 안듣다가 과제를 수행할 때는 혼자 과제를 이어나가다 보니까 다른 아이들은 잘 진행하는데, 설명을 듣지 않은 본인은 자꾸 삐그덕거린다. 어떤 아이는 진행하면서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와서 해달라는 식이다. 유아기적인 태도에 놓여 있다. 이를 성숙한 위치에 이르게 하려니 자꾸 말을 부딪치게 된다.

설명이 섞이는 데 어렵다. 동료끼리 보면서 배우는 것을 권장한다. 하나의 과정을 먼저 마친 아이에게 그 전 단계의 과정을 가르치게 한다. 앞서 가는 아이와 뒤쳐진 아이들이 한 교실에서 섞인다. 늘 그 과정의 다양함과 요구와 심리적 속성을 안다. 알지만 모두 충족시킬 수 없다. 어떤 식이든 유아기적 칭얼거리는 속성을 더 계속되게 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적절하게 응대한다. 느낌으로 알게 하는 수밖에 없다.

앞서 나가는 아이의 진도를 기뻐해주고, 뒤쳐진 아이의 진도를 걱정한다. 가르칠 때 배우려하고, 나눌 때 지니고, 지나간 것을 되찾아 자기 것으로 다시 만들고 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조경은 수시로 자료를 찾아서 되풀이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마치 삶에서 직업과정을 수행하는 일이 그렇듯이 스스로 쌓아 둔 경험과 방법론이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간다. 그러니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말은 게으르다는 말이다. 부지런하게 경험과 방법과 자료를 끄집어 내서 적용하고, 또 찾아서 적용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좋은 학습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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