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made in 2월 11th, 2019

너의 매화와 나의 매화

Posted by on 2월 11, 2019 in 시집/신작시 | 0 comments

좋다, 좋아

한 입 가득 매화 향 물었으니

너는 관여할까.

하도 자존의 세한에 기댄 엄동설한이라

꽃피는 순간까지 우겼다.

끽해야, 겨울 목덜미에서 머물고 있는 말

우수 전에야 소문이라 확인한 채

남도에 핀 매화를 탐내고 있다, 이쪽 사람

여기는 여전히 꽃망울도 여물지 않았네

그래도 분별한다.

겁나게 금방 풀어질 것을

말하면 뭐해, 다시 터놓을 것을

해마다, 계절마다, 절기마다

날마다

너의 매화, 나의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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