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made in 3월 2nd, 2019

긴장과 설렘 주의보

Posted by on 3월 2, 2019 in 與言齋::묵상 | 0 comments

삼월이면 괜히 긴장과 설렘으로 심장 박동이 커진다.
삼월이면 괜히 긴장과 설렘으로 심장 박동이 커진다.

삼월의 두번 째 날이다. 긴장과 설렘이 습관처럼 심장의 박동을 불규칙하게 두들긴다. 하기사 32년을 생으로 겪었으니 쉽게 가시진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올해 삼월은 나 또한 학부생 강의가 주 4시간썩 배정되어 있으니,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대상만 바뀐 것이라 생각하기에는 설렘이 더 크다. 매화 소식 그치고 버들가지 환하게 채색되면 어느듯 나 몰라라 몰입되어 삑 소리 소식 조차 드문 여름 나절을 챙기고 있을게다.

-이천십구년 삼월 초이튿날, 與言齋에서 月白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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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아, 어서 와라

Posted by on 3월 2, 2019 in 與言齋::묵상 | 0 comments

드디어 삼월이다.
올 것은 어김 없이 오는구나.
삼월아, 너 어디 있었니?
이제는 집 나가지 마라.
째째하여도 눈 질금 감고 모른 척 해라.
세상은 준 것만큼 베푼 마큼 마음 쓴 만큼 주고 받는단다.
해서 삼월아, 묻고 살다 보면 터질 것은 터진단다.
洑 터지듯 밀물같이, 독립하거라. 삼월이 너.

-이천섭구년 삼월 초하룻날, 與言齋에서 月白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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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가의 건축 경영

Posted by on 3월 2, 2019 in 與言齋::묵상 | 0 comments

조경가로 현장을 고민하고 경영하는 전문가가, 전원주택을 직접 지으면서 조경의 관점에서 경제성과 건축성의 담론을 풀어나간다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일 것이다. 조경적 건축, 건측적 조경의 경계를 오가는 산발적 시도는 꽤 있어 왔다. 하지만 오롯이 경영의 차원에서 접근하기 위한 시행착오와 현장 노가다 정신의 깃듦은 아무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우연성에 기댈 수 없는 필연적 체험의 끈질긴 노고에 기인한다. 끊임없이 궁리하고 반성하며 흔들리는 과정이다. 현장 설계와 현장 시공이라는 유연한 사고와 만나야 한다. 게다가 매년 4회 이상 조경문화답사를 20년 넘게 하고 있으니, 살아 생동하는 깨어있는 조경가라 할 수 있겠다. 조경가의 건축 경영은 곧 경험이다. 내 사업이고 내 경험과 내 자본인 게다. 그래서 그의 유전자에는 남의 생각과 꿈을 소중하게 여기는 역지사지의 조경적 의지가 있다. 그런 그를 만나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내 복이다.

– 이천십구년 이월 스무여드렛날, 與言齋에서 月白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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